실험 I과 III의 피스톤이 단열되어 있지 않으므로 등온, 피스톤의 고정장치가 풀려있으므로 등압이기 때문에 V∝n이 성립한다. 따라서 질량이 일정한 실린더 내에서 d=Vw∝n1이다. 즉 n반응전:n반응후가 실험 I에서는 5:4, 실험 III에서는 4:3이다. 여기에서 a>c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, 연속적으로 B를 첨가하는 실험으로 해석한다면 실린더 속 기체의 몰수는 점점 감소하다가 A가 모두 반응한 이후 다시 증가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실험 I에서 모두 반응한 물질은 B라는 것을 알 수 있다.
(n+1):(n−a+c)=5:4
n+1=5l,n−a+c=4l
5l−1−a+c=4l
a−c=l−1
a와 c가 정수이므로, l도 정수이다.
또 n≥0이므로, 5l≥1; 즉 l은 자연수이다.
c=a−l+1이므로, 반응비는 a:1:(a−l+1)이다.
Step 2. 실험 III에서 모두 반응한 물질 찾기
실험 III에서 모두 반응한 물질을 B라고 가정 해보자.
(5l−1+y):(5l−1−ly+y)=4:3
15l−3+3y=20l−4−4ly+4y
5l−1−4ly+y=0
y−1=(4y−5)l
l=4y−5y−1=4y−541+41
y≥2이므로, 41≤l≤31이다. 이는 l이 자연수라는 조건에 위배된다. 따라서 실험 III에서 모두 반응한 물질은 A이다.
Step 3. 실험 III 식 세우기
문제 조건에서 실험 I의 반응 후 전체 기체의 양(n−a+c=4l)은 실험 III의 반응 후 전체 기체의 양과 동일하므로 실험 III의 반응 후 총 몰수는 4l, 반응 전 총 몰수는 4l×34=316l이다.
(ii) a=78,l=21,y=21,c=58,n=104일 때: 10464x2+20(0<x2<8)
설사 x14−, x20+라 하더라도 (i)에서는 1116+8<10이고 (ii)의 값은 20이므로 (i)은 항상 (ii)보다 작다. 즉 l이 커질수록 nxy2+a−c은 계속 커지기 때문에,
a=33,l=9,y=4,c=25,n=44일 때 최소가 된다.
Step 5. x 구하기
I에서 반응 후 결과에 B 1몰을 첨가하면
(B 첨가 전 기체의 전체 몰수) : (B 첨가로 인한 반응 후 기체의 전체 몰수) =36:34인데,
B를 첨가하기 전 실린더의 고정장치를 잠갔고, 실린더 속 온도는 일정하기 때문에 P∝V1가 성립한다.
즉 (B 첨가 전 실린더의 압력) =1atm, (B 첨가로 인한 반응 후 실린더의 압력) =1817atm이다.
1817atm이 실험 II에서의 반응 후 실린더 압력이므로, PV∝n에 의해
(실험 II에서의 반응 후 기체의 전체 몰수) =44×1817=9374이다.
Step 6. 실험 II 식 세우기
(i) x≥34
x−34+3100=9374
x=986
x>y=4이므로 조건에 위배된다.
(ii) x<34
44−33x+25x=9374
8x=922
x=3611
x<y=4이므로 조건을 만족한다.
∴nxy2+a−c의 최솟값은 3611×42×441×(33−25)=91+8=973
p=9,q=73⟶p+q=82
정답
82
Comment
이 문제가 기반으로 하는 교육청 기출문제가 있다. 바로 2017년 7월 학력평가 화학Ⅰ 19번이다. 일단 이 문제는 내가 듣던 김준T의 기출문제집에 수록되지 않아서 알게 되었다.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, 그 당시에 나는 지금까지 평가원과 교육청에서 출제된 모든 양적/중화 문제들을 모으는 중이었는데, 거기에 그동안 풀어본 적 없는 문제가 하나 존재했기 때문이었다. 그래서 왜 김준T의 기출문제집에서 이 문제가 빠졌는가에 대해 고민하다가, 문제를 풀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.
문제를 풀다보면 (n+1):(n−a+c)=5:4 (a, c는 반응계수)라는 비례식이 나오는데, 나는 여기에서 더 이상 진전을 할 수 없었다.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해설을 찾아보니 갑자기 이 식에서 n=4을 도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. 이상함을 느껴 다른 기출문제집 해설서와 YouTube 등을 찾아본 결과, a와 c가 자연수임을 근거로 n+1=5, n−a+c=4임을 확정하고 있었다—하지만 이는 옳지 못한 풀이이다. 실제로 n=44, a=33, c=25일 때도 이 식이 성립하기 때문이다. 실제로 수험생 커뮤니티에 예전에 누군가가 본인과 같은 생각을 하여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. 크게 공론화되지 못한 게 아쉽게 하지만…
아무튼 이 문제 오류를 발견한 뒤에, 좀 더 어렵게 꼬은 후 화학Ⅱ 내용을 일부 첨가하여 만들어낸 것이 이 문제이다. 즉 여러 개의 순서쌍을 모두 나열해보아야만 문제를 풀 수 있게끔 한 것이다. 이 문제의 시초인 170719 문제에서 내가 (n,a,c)=(44,33,25) 순서쌍을 어떻게 찾았는지, 그리고 실제 문제와 옳은 풀이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자세한 내용을 하단에 pdf로 첨부해두었다. (새 탭에서 열기)